[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국경을 넘어 태국과 일본으로 퍼져나가면서 국내에서도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본지는 질환에 대한 정의, 증상 등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하는 6가지를 정리했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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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에서 흔하게 일어나 종종 인간을 감염할 수 있는 RNA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6개의 아형(strain)이 보고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 감기(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및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아형은 일반 감기, SARS 및 MERS와 다른 바이러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 감기 혹은 페렴과 비슷한 발열, 호흡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SARS는 박쥐, MERS는 낙타에서 온 것처럼 감염은 동물 접촉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1일 복수의 국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고 중국보건당국이 확진하면서 비상 상태가 걸렸다. 

아울러 WHO는 2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위원회 소집하고 이번 감염이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출발점과 감염자 수는?

12월 말 중국 내 우한(Wuhan)시의 해산물 및 가축 전통시장에서 일하거나 그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됐다. 

이어 감염은 우한에서 시작해 베이징(Beijing)과 선전(Shenzhen)까지 퍼졌다. 

21일 기준 중국 보건당국은 218명 감염자, 4명 사망자 확인했다. 또 우한 폐렴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국내에 감염자는 1명과 의심 증상자 3명이 확인됐다. 아울러 태국에 2명, 일본에는 1명 감염자가 확진됐다.

영국대학 연구소는 실제 우한 폐렴 감염자가 1700명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국내 환자 상태는?

국내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이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 하루전인 18일 발병해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았다.

환자는 우한시 전통시장(화난 해산물시장 포함)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했으며,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21일 질본에 따르면 격리 치료를 받는 국내 환자는  폐렴 소견 없이 안정적이다. 

-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가?

서울아산병원 이세원 교수(호흡기내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동물과 인간 모두 감염할 수 있은 RNA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온몸에 번진다. 이런 상황에서 몸은 스스로 방어할 수 없고, 의료진은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

다만 몸이 알아서 항체를 만들 때까지 시간을 끌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 곤란이 생기면 산소마스크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방법은 없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가 없다. 이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타미플루가 개발된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도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면 사망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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