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생산 중단 이후 재생산...약가 인상도 지속 합의 예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제약이 퇴장방지의약품 코딜라트 공급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딜라트는 기관지확장제로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진폐증 등 기도폐쇄성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증상의 완화에 효능이 있다. 

코딜라트는 지난해 2월 원료 수급처를 찾지 못해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코오롱제약은 주성분인 페노테롤브롬화수소산염 제조원을 확보, 생산을 재개한 것이다. 

코오롱제약은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 우리만 쓰고 있고,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양도 많지 않아 수급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원료수급사에서 가격을 올려 약가를 맞추기 힘들어졌지만 퇴장방지약인 만큼 이익보다 생산을 우선시했고, 다른 원료사를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딜라트정은 퇴장방지약으로, 생산중단 등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식약처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코오롱제약은 지난 2018년 12월 원료 단가 등의 문제로 생산중단 입장을 식약처에 알린 바 있다. 

한편, 코오롱제약은 생산 재개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했고, 생산 재개를 통해 약가 인상도 지속해서 협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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