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Sierra, 띵스 팬티 자체 검사에서 PFAS 독성 화학물질 검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생리대 팬티' 회사 띵스(THINX)의 제품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가 발견됐다.

이를 취재한 외신 Sierra는 "PFAS는 매우 낮은 수준에서도 인간에게 독성이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 물질이며 암 및 생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사진은 띵스 팬티와 관련없음.사진 출처: 포토파크.
본 사진은 띵스 팬티와 관련없음.사진 출처: 포토파크.

Sierra사 Jessian Choy 기자는 13일 자체적으로 띵스의 생리대 팬티를 구입해 미국 노터데임대 그래햄 피스리(Graham Peaslee) 교수(물리학과)에 검사를 부탁했는데, 검사 결과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PEAS가 여성 질에 닿는 부분에서 검출된 사실을 밝혔다.

피스리 교수는 2017년에 패스트푸드 음식점의 음식 포장물에서 PFAS를 검출한 바 있다.

이번 검사에서 피스리 교수는 2가지 생리대 팬티에 양성자유발 감마선발생 분적법(PIGE) 분광학을 실시했다.

그 결과, 루나패드(Lunapads)에서는 PFAS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띵스 제품에서는 PFAS 수준이 3264ppm을 달했다. 특히 청소년에게 마케팅되는 BTWN 생리대 팬티는 한 제품당 2053ppm을 기록했다.

생리대 사용 없이 누출(leak)을 흡수하는 생리대 팬티를 판매하는 띵스, 루나패드 및 닉스(Knix) 같은 회사들은 자사들의 제품이 생리대보다 편하고 효과적이라고 마케팅하면서 근래에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리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했다. 그 이후 안전한 생리대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이 덕분에 생리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팬티 제품을 판매하는 띵스는 최근에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작년 1월에 국내에 정식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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