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평가한 임상연구 분석 결과, 암 발생 가능성 확인…원인은 불확실
FDA "의료진, 로카세린 처방 시 위험 대비 혜택 고려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 로카세린(제품명 벨빅)의 암 유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카세린의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에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단 암 발생 원인은 확실하지 않아 로카세린이 암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인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암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중에게 이 같은 위험을 알린다는 게 FDA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FDA는 의료진이 로카세린 처방을 결정할 때 치료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큰지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현재 로카세린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의료진과 로카세린의 잠재적인 암 발생 위험에 대해 논의하도록 주문했다.
FDA는 임상연구 결과를 계속 분석하고 검토가 완료되면 최종 결론 및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비만 치료제 ‘Lorcaserin’ 심혈관계 안전성·제2형 당뇨병 예방 효과 입증
- 로카세린, 심혈관에 '안전'한 '비만치료제'로 우뚝
- 비만치료제 '벨빅', 심혈관계 안전성 확인
- 암 위험 가능성 경고받은 벨빅…시장 영향은?
- 식약처 비만치료제 벨빅 안전성 서한 배포
- "美 FDA, 예전보다 낮은 근거로 약물 더 빠르게 승인"
- 비만약 벨빅 '암' 위험으로 미국 시장 퇴출
- 식약처, 벨빅 리콜 상황 모니터링 후 적절한 조치할 것
- 식약처, 비만치료제 벨빅 판매중지·회수폐기 권고
- 식약처, FDA 벨빅 임상 자료 검토 후 후속조치 예정
- 시장 퇴출 '벨빅'…암 위험 어느 정도였길래?
박선혜 기자
sh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