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유한 등 전통 제약사와 셀트리온도 출동
에이비엘바이오·알테오젠 등 바이오기업도 참가...성과 기대 

지난해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미약품 모습. (사진제공 : 한미약품)
지난해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미약품 모습. (사진제공 : 한미약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오는 13일 미국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 주요 연구개발(R&D) 현황과 계획을 발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할 전망이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LG화학 등이 참여한다. 

우선 한미약품은 올해 R&D 전략과 비전을 발표한다. 특히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혁신신약 등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임상 데이터 위주로 발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PRS 섬유증 치료제 DWN12088 등과 함께 한올바이오파마와의 공동 파이프라인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 등의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과 통풍 치료제 URC102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제휴 사업을 논의한다. 

더불어 JW중외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적응증 확대 전략과 개발 현황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LG화학은 대사질환, 항암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임상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휴젤도 국내외 사업현황과 향후 비전을 발표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성과를 일궈냈던 유한양행은 올해도 참가해 추가적인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참가도 활발하다. 

우선 셀트리온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도 올해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BBB셔틀 기술 항체 신약 ABL301의 기술수출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한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과 면역항암제 TU2218 기술이전을 논의하며, 압타바이오는 뇌질환 관련 후보물질 APX-New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APX-115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간다. 

또 나이벡과 지트리비엔티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은 물론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 데이터 결과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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