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의료혁신센터·의생명연구지원센터 건립, 의료연구 역량 강화 등 강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이 2020년 새해를 맞아 미래 의료 선도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전남대병원은 2일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갖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건립 등 신년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의료연구 역량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전남대병원은 노후된 의료장비를 첨단의료장비로 교체하고, 일부 오래된 시설에 대한 개보수사업도 시행해 스마트병원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직장문화개선을 위해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더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대병원의 올해 최대 사업으로 꼽힌 개방형의료혁신센터는 총 사업비 604억원을 들여 화순전남대병원 옆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세워지며, 1만 3200㎡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된다.

개방형의료혁신센터가 완공되면 병원의 의료역량과 함께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구성기관과의 기초 및 중개연구 활성화와 기술실용화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대병원의 의료연구 발전소'라 할 수 있는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사업비 280여 억원을 투입해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의생명연구지원센터는 병원 및 의대에 산재한 연구시설을 기능별로 연구센터에 재배치 및 집중시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학제간 협력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특성화 전문질환센터 운영을 통한 권역 내 포지션을 확보하고 융복합 의료서비스 발굴과 산학병원연 연계 수요자 중심의 연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삼용 병원장은 "올해로 개원 1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최첨단 시스템과 우수한 연구자원을 통해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자"며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