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원장·김용익 이사장, 신년사 통해 건강보험 미래 열어가는 2020년 다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왼쪽)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왼쪽)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0년에도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의 서포트 역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과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심평원은 지난해 말 2차 지방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원주 시대를 맞이해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이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고수해온 심사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과 의약품 안전정보 제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한 김승택 원장이다.

김 원장은 "원칙에 기반한 심사와 평가, 그에 따른 이해관계자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업무일관성과 표준화 및 근거중심의 보건의료 강화를 국민과 소통하면서 꾸준히 해나가겠다"며 "DUR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 투명화와 약화사고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정책을 올해에도 변함없이 정부 로드맵에 따라 뒷받침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변화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재정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위 재정적자와 관련해 왜곡된 시선이 생길 수 있으니, 준비금 사용에 따른 회계상 적자를 건보공단의 잘못된 운영 탓으로 지적되지 않게 정확히 설명하자는 것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다행히 올해는 정부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많이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지원금 확보가 되려면 법제화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보공단도 보장성강화 정책이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될 것임을 자신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발표한 2018년 보장률은 63.8%로 지난해에 비해 1.1%p만 상승했지만 보장성 강화정책은 2017년 8월에 시작해 2018년에 본격화된 만큼 보장률이 낮다고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반드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건강보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공급자, 건보공단의 삼각편대가 선순환되는 것이 기본이다"고 당부했다.

양 기관은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범사회적 공공기관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승택 원장은 "심평원 조직이 개편된지 20년이 되는 해인만큼 앞으로의 20년을 계획하고 준비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올해 각 조직별 기능 재설계와 정원 산정에 중점을 둔 3차 개편을 준비 중이다"며 "BPR/ISP 결과를 반영하고 직무분석을 통해 적정업무를 구분, 지역본부와 지사간 정원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