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임상 3상 IND 신청..."전 세계 시장 진입 가능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독일 식약청에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복합치료제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휴온스는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임상 심사가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이자 EU 가입국으로, 독일 임상 승인 후에는 EU 30개국 공동체 허가제도를 통해 타 유럽 국가 진출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을 활용했다.
 
휴온스는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가 우수한 만큼, 독일 임상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번 임상 IND를 신청했으며, 승인을 받아 오는 2020년부터 바로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독일 임상 3상을 통해 ‘서양인을 대상으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등 급변하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인성 안과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복합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가졌다”며 “국내 제약 기술력으로 개발한 나노복합점안제가 국내 및 세계 시장에 출시하면 소수의 약물이 세계 시장을 점유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복합치료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내년 하반기 신약 허가 획득을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세계 진출을 위해 유럽, 일본, 러시아 등 전세계 11개국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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