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불신임 위기 '극복' 
최대집 회장, 불신임 위기 '극복'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12.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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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임총서 122명 대의원 불신임 반대표 던져 
비대위 구성도 부결...대정부 협상 차질 감안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안건을 논의한 결과 부결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안건을 논의한 결과 부결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불신임 위기를 극복했다. 

29일 더케이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안건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안건은 부결됐다. 

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은 "회무를 추진함에 있어 다수의 대의원들에게 믿음을 드리지 못하고 걱정을 끼침으로써 불신임과 비대위 구성 안건이 상정된 점에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거나 오해가 있지만 집행부가 올바른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의협 대의원회도 최 회장의 호소에 응답했다. 

찬반 토론 없이 곧장 진행된 투표에서는 무기명 투표에 참석한 대의원 204명 중 불신임 반대에 122명(찬성 : 82명, 기권 : 0명)이 투표하면서 부결됐다.

이날 임총에서는 의협 정책방향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역시 부결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이날 임총에서는 의협 정책방향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역시 부결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최 회장의 불신임 안건이 부결된 만큼 의협 정책방향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역시 부결됐다.  

집행부 측은 비대위를 구성하게 되면 그동안 진행해왔던 정부와의 협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동안의 최대집 회장의 행보는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내보인 행동은 아니라고 했다.  

의협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는 "의협은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유일한 단체로, 정부여당에 반대하기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야당과 공조해 문재인 케어의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회장 개인의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강조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대의원들은 '반대'에 뜻을 모았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202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나선 결과, 비대위 구성에 반대하는 대의원이 140명(찬성 : 62명)으로 부결됐다. 

한편, 이날 임총에서 대의원들은 최 회장의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이 부결되면서 집행부에 '심기일전'을 권고했다. 

대의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의협이 위상을 갖추지 못함으로 인해 대정부 협상에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심기일전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는 전 회원을 아우르는 소통에 온 힘을 집중할 것 △회원들은 변화하는 의료정책에 관심 가져달라 △정부는 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라 △국민은 안전한 진료실 만들기에 동참해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의결했다. 

임총에서 대의원들은 의협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이 안건으로 올라온 만큼, 집행부에 '심기일전'을 권고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임총에서 대의원들은 의협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이 안건으로 올라온 만큼, 집행부에 '심기일전'을 권고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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