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근무 의사 주당 평균 46시간·한의사 49시간
요양기관 근무 의사 주당 평균 46시간·한의사 49시간
  • 신형주 기자
  • 승인 2019.12.1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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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수입 의사 1342만원·치과의사 1002만원·한의사 702만원·간호사 329만원
직장내 괴롭힘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 순으로 경험 비율 높아
보건의료인력 분석대상 및 활동 현황.
보건의료인력 분석대상 및 활동 현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이 46시간이었으며, 한의사는 49시간, 치과의사는 4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평균 수입은 의사 1342만원, 치과의사 1002만원, 한의사 702만원, 간호사 329만원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보건의료인력의 활동 현황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했으며,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종별 활동 현황 및 근무여건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 이전에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2018년 11~12월에 시행한 설문 조사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이다.

20개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웹 기반 설문을 진행했으며, 총응답자 수는 1만9072명이었다.

응듭자 수가 100명 미만으로 분석이 어려운 7개 직종을 제외하고, 13개 직종 1만8244명에 대해 조사결과 분석을 진행했다.

다만, 분석대상 수가 매우 작은 직역은 결과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주관적 인식에 대한 조사여서 임금, 근무행태 등에서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실재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양기관 근무비율이 높은 직종은 치과의사(92.0%), 한의사(88.9%), 의사(88.8%), 약사(84.4%) 순이다.

비요양기관 근무비율은 작업치료사(43.1%), 한약사(24.1%), 물리치료사(20.7%), 간호사(16.8%) 순으로 높았으며, 비활동인력 비율은 간호조무사(27.4%), 치과위생사(24.1%), 간호사(18.2%), 한약사(15.2%) 순이었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중 치과의사(84.5%),  한의사(84.2%), 의사(83.0%), 한약사(81.8%)는 남성 비율이 높았으며, 치과위생사(99.1%), 간호조무사(96.1%), 간호사(95.8%), 보건의료정보관리사(90.9%)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대부분 직종에서 요양기관과 비요양기관의 성별 활동 경향이 유사했지만 의사는 요양기관에서는 남성 비율(83.0%)이 높았고 비요양기관에서는 여성 비율(64.4%)이 높았다.

반면, 비활동인력은 대부분 직종에서 여성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응답자 중 간호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약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는 30대, 치과의사·한의사·한약사·간호조무사는 40대, 의사는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모두 요양기관 근무 인력,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 비활동인력 모두 응답자 중 지역 비율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지역 순으로 높았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수도권 비율은 의사 48.8%, 간호사 51.4%, 간호조무사 42.2%로 나타났다.

면허취득 후 경과 연수는 의사(25.5년), 치과의사(17.0년), 한의사(14.3년)는 현재 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인력이 가장 길었으며, 간호사(19.1년)와 간호조무사(14.9년)는 현재 비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인력이 가장 길었다.

현재 기관에 근무한 연수를 비교하면, 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의사(13.0년), 치과의사(10.2년), 한의사(8.3년), 간호사(7.6년)는 현재 비요양기관 근무 중인 경우보다 근무 연수가 긴 편이었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평균 월수입(세전)은 의사 1,342만원, 치과의사 1,002만원, 한의사 702만원, 약사 555만원, 한약사 319만원, 간호사 329만원(신규간호사 276만원)이었다.

또, 간호조무사 186만원, 물리치료사 286만원, 작업치료사 226만원, 임상병리사 294만원, 방사선사 352만원, 치과위생사 247만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04만원으로 나타났다.

종별로는 의사와 약사는 의원, 치과의사는 치과의원, 한의사와 한약사는 한의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상급종합병원 근무 인력이 각각 수입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이 각각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은 의사 1113만원, 치과의사 552만원, 한의사 436만원, 약사 554만원, 한약사 367만원, 간호사 268만원, 간호조무사 191만원, 물리치료사 281만원, 작업치료사 225만원, 임상병리사 327만원, 방사선사 384만원, 치과위생사 377만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의 경우 요양기관 근무 인력이 비요양기관에 비해 수입이 많았으나 다른 직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요양기관 종사 인력 중 정규직 비율은 의사 85.3%, 치과의사 89.2%, 한의사 87.3%, 약사 96.3%, 한약사 89.3%, 간호사 95.3%, 간호조무사 88.9%, 물리치료사 90.8%, 작업치료사 81.4%, 임상병리사 86.7%, 방사선사 94.8%, 치과위생사 88.4%, 보건의료정보관리사 85.2%로 대부분 직종에서 80%를 웃돌았다.

비요양기관에서는 의사 83.0%, 치과의사 61.1%, 한의사 54.5%, 약사 90.3%, 한약사 88.6%, 간호사 40.3%, 간호조무사 71.9%, 물리치료사 83.5%, 작업치료사 50.9%, 임상병리사 83.0%, 방사선사 85.4%, 치과위생사 77.8%, 보건의료정보관리사 54.5%로 요양기관보다 대체로 정규직 근무비율이 낮았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주당 근무시간은 의사 45.9시간, 치과의사 45.0시간, 한의사 49.1시간, 약사 53.7시간, 한약사 45.3시간, 간호사 38.6시간, 간호조무사 36.6시간, 물리치료사 39.3시간, 작업치료사 36.1시간, 임상병리사 41.0시간, 방사선사 43.0시간, 치과위생사 37.2시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8.3시간이었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주당 근무시간은 의사 42.8시간, 치과의사 42.1시간, 한의사 42.4시간, 약사 40.8시간, 한약사 41.3시간, 간호사 39.4시간, 간호조무사 36.9시간, 물리치료사 40.4시간, 작업치료사 37.3시간, 임상병리사 43.0시간, 방사선사 42.6시간, 치과위생사 33.8시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8.8시간이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방사선사, 치과위생사는 요양기관 근무 인력이 비요양기관에 비해 근무시간이 길었으나, 다른 직종에서는 종사 기관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근무행태는 전체적으로 요양기관의 간호사는 3교대(54.8%), 상근직(37.6%) 순으로 많았으며, 간호조무사는 상근직(63.5%), 3교대(27.2%) 순으로 많았다.

간호사는 주당 평균 38.6시간(인수인계 6.2시간 포함), 간호조무사는 36.6시간(인수인계 15.1시간 포함)을 근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간호사는 상급종합병원(40.8시간), 간호조무사는 한의원(38.5시간)의 주당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다.

월평균 야간근무 횟수는 간호사는 4.0회, 간호조무사는 2.5회이며, 간호사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조무사는 요양병원의 야간근무 빈도가 높았다.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한의사 115.5명, 간호사 153.2명이며, 의원급의 외래환자 수가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입원환자 수는 의사 11.8명, 간호사 51.4명이며 의사는 요양병원, 간호사는 병원급의 입원환자가 많았다.

요양기관 종사 인력의 경우 의사·치과의사는 과도한 진료 외 업무, 한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치과위생사는 소득수준, 약사는 과중한 업무량(개국 약사는 과도한 약사(藥事) 외 업무), 한약사는 타 직종과의 갈등,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조직 내 인사문제를 직무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했다.

한편, 비요양기관 종사자의 경우에는 의사·한의사·한약사·간호사·간호조무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는 소득수준, 치과의사는 과도한 진료 외 업무, 약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과중한 업무량, 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는 조직 내 인사문제, 방사선사는 휴직의 어려움을 직무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했다.

의사 53.6% 치과의사 47.4%, 한의사 55.1%, 약사 68.2%, 한약사 58.5%, 간호사 73.0%, 간호조무사 65.2%, 물리치료사 85.9%, 작업치료사 72.3%, 임상병리사 67.7%, 방사선사 69.2%, 치과위생사 75.6%, 보건의료정보관리사 55.8%로 나타났으며, 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간호사 순으로 이직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2.4회, 치과의사 2.3회, 한의사 2.2회, 약사 3.3회, 한약사 2.0회, 간호사 2.4회, 간호조무사 2.7회, 물리치료사 2.9회, 작업치료사 2.1회, 임상병리사 2.4회, 방사선사 2.8회, 치과위생사 2.5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 2.2회였으며, 약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간호조무사 순으로 이직이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직종에서 보수 및 수입 수준이 1순위였으며, 그밖에 과중한 업무량, 자기개발, 열악한 근무환경, 3교대 등 근무형태가 주요 이직 사유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는 낮은 보수 수준(21.2%), 과중한 업무량(15.5%), 열악한 근무환경(10.3%) 등이 주요 이직 사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사 10.2%, 치과의사 7.3%, 한의사 4.3%, 약사 6.2%, 한약사 4.1%, 간호사 32.5%, 간호조무사 20.1%, 물리치료사 13.2%, 작업치료사 16.4%, 임상병리사 19.2%, 방사선사 15.6%, 치과위생사 17.6%, 보건의료정보관리사 14.3% 등으로 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 순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폭언(63.6%)-업무 배제 및 몰아주기(26.2%) 순으로 많았으며, 괴롭힘 가해자는 상급자(65.0%), 동료(18.0%)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으로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 약사·한약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는 조직 내 인간관계,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근무형태, 간호사는 고용 안정이라고 응답했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경우 의사 3.3점·치과의사 3.6점·한의사 3.4점·간호사 3.1점,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은 의사 3.9점· 치과의사 3.7점·한의사 3.3점·간호사 3.6점으로 조사되었으며, 한의사를 제외하면 요양기관보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만족도가 높았다.

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제정되기 전에 실시됐으며, 1만 8000여 명의 설문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3년마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이에 기반해 5년마다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의료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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