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골목마다 낭만이 가득

당뇨병 관련 연구자들 대거 참석

 영국, 미국, 호주 등 세계각국의 당뇨 관련 의학자로 구성된 당뇨병치료기술위원회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당뇨병의 발전된 기술과 치료법(ATTD)을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ATTD 학술대회는 CME 유럽인증위원회(European 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unuing Medical Education, EACCME)에 적용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 내분비학, 신진대사, 당뇨병관련 기술개발자, 약물관련인사 등 당뇨병과 관계된 인사들이 대거 참여, 폭넓은 정보 교환은 물론 이에 대한 최신지견을 습득하는 학습과 토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인슐린 아날로그 - 우리는 사용해야 하는가, 메드트로닉 국제 무역, 인슐린 펌프와 혈당측정기, 일상생활과 특별한 상황에서의 펌프 치료법, 체내주입식 FRET의 발전 상황, 혈당 감지와 조절, 혈당증의 다양성과 조절 등 15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4개의 메드트로닉(Medtronic) 워크숍도 마련돼 있다.

 주요 주제로는 인슐린 펌프, 포도당 센서(침습성과 비침습성), 새로운 당뇨병 전달 시스템(호흡, 피부, 임플란트를 통한 방법), 새로운 인슐린 아날로그, 당뇨병 예방법, 인공췌장, 의료서비스의 정보과학(원격치료, 소프트웨어 및 기술),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발전된 의료기술 등이다. 전 세션의 내용은 홈페이지(www.kenes.com)에서 검색할 수 있다.

동유럽의 파리로 불리기도

 참가자에게는 주이시 쿼터(Jewish Quarter)와 프라하 그랜드 투어 2개의 관광코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이 대회가 열리는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로 동유럽의 파리로 일컬어진다. 그만큼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신비스러운 고도로 작은 골목하나에도 중세의 향기가 배어 있고, 시내 곳곳에는 로마네스크·고딕·르네상스·바로크 양식 등의 건축물이 남아 있다.

 특히 199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과학 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역사의 중심지로 정평이 나 있다. 2000년 유럽연합이 지정한 유럽문화 중심지 9곳 중 한 도시다.

 주요 관광지로는 프라하 야경의 상징인 프라하 성(Prazsky Hrad)을 꼽을 수 있다. 11~12세기에 로마네스크 바실리카 교회가 성 비타 로툰다를 대체하기 위해 세워졌고 이어서 성 조지 교회가 재건된 지역이다.

 체코 국민주의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를 기념하는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스메타나는 애국혼이 담긴 교향시 "나의 조국"을 완성했으며 그속에는 "몰다우 강"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이 담겨져 있다. 프라하 몰다우 강가에 이 스메타나 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민족문화공원 역시 한번쯤 둘러볼만하다. 블타바강과 보띠츠강이 만나는 지점의 언덕에 위치한 비셰흐라드는 현재 민족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프제미슬리드가 시대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아름다운 프라하의 휴식처 카를교(Karluv most) 역시 주요 관광지이다. 516m의 길이에 16개의 기둥과 3개의 브릿지 타워가 있다. 구시가지인 브릿지 타워는 많은 조각상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릿지 타워로 꼽힌다.

 바로크 시대(18C)에 만들어진 30개의 조각상이 다리를 장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조각상은 Matyas Braun과 E. M. Brokoff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16세기의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거리로 후기 고딕으로 지어진 프라하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좁은 길인 황금소로(Zlata ulicka), 쌍둥이 첨탑이 인상적인 틴 교회(Tynsky Chram), 자동차와 전철이 지나다니는 다리인 마네스교, 예술가의 집인 루돌피눔(Rudolfinum) 등이 있다.

정기예방검진 무료 실시

 체코의 의료는 공공의료보험이다. 국립, 사립의료기관이 모두 존재한다.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는 의료보험사와 계약이 돼 있다. EU국가 국민으로 유럽 의료보험증을 소지한 사람은 진찰비 등의 소요경비를 직접 본인이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급성 질환, 부상 등 위급 상황에는 병원의 응급실에 대기 중인 앰뷸런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숨이 위급한 상황의 경우 응급의료구조대를 부르며, 응급 전화는 112이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환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은 제한돼 있으며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환자에게 지급되는 약은 전액 보험처리 된다.

의사 처방전 유효기간은 응급처치시는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이다. 항생제 처방전은 3일, 기타 모든 처방전은 1주일이다. 법령에 정기예방검진을 정해 무료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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