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Century Group, '문라이트' 제품 2가지 판매 및 마케팅 허가 취득
허가는 2017년 FDA가 발표한 '담배의 중독성 없애는 계획' 일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7일(현지시각) 니코틴 수준이 감량된 2가지 담배 제품의 판매를 승인했다. 

FDA는 미국 22nd Century Group 社가 제조한 '문라이트(Moonlight)'과 '문라이트 멘톨(Moonlight Menthol)' 담배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허가했다. 

일반 담배는 각각 10mg~14mg의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현재 다른 감소된 니코틴 담배(각각 0.4mg~7.4mg)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담배당 0.2mg~0.7mg의 니코틴을 함유해, 대부분 제품의 니코틴 함유량보다 적다.

앞서 2017년에 FDA는 판매되는 담배 제품의 중독성을 최소화 혹은 없애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이전에 발표한 계획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FDA가 말했다. 

기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FDA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이러한 감소된 니코틴 제품을 승인하는 것이 (담배에) 중독된 성인 흡연자의 니코틴 의존도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중보건 보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의 승인은 이러한 유형의 담배 제품이 중독된 흡연자의 니코틴 의존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입증한 최초의 제품이다"고 덧붙였다. 
 
제조사 22nd Century Group은 FDA에 1년 전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문라이트 시리즈가 기존 담배보다 덜 유해한 것으로 광고하기 위해 FDA에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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