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토목공사 마무리 돼 본격적인 건축공사 돌입
연면적 3만 2900여㎡, 지하 5층·지상 7층 규모

연세암병원 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세암병원 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암병원이 2018년 7월부터 진행된 중입자암치료센터 기초 토목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 12월 첫 환자 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6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5층 우리라운지에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연세대 허동수 이사장, 김용학 총장, 김병수 전 총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문흥렬 연세암병원 발전위원 대표, 야나세 고로 도시바 이사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우선 윤도흠 의료원장이 우리나라의 방사선치료 역사와 함께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의 도입 과정과 주요 경과를 발표했다.

연세암병원은 2018년 3월 도시바와 장비 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계획에 따라 도입 공정을 착실하게 진행했다.

연면적 3만 2900여㎡, 지하 5층·지상 7층 규모의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미래관에 설치된다.

연세암병원은 미래관(재활병원 뒤편) 지하층 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 12월부터 장비 설치와 시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며 첫 번째 치료실이 완성되는 데로 첫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허동수 이사장은 "암 질환 치료의 신기원을 이룩해 암질환 정복을 향한 귀한 주춧돌이 되도록 모든 연세인의 커다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김용학 총장 등도 "현존하는 가장 앞선 치료기기의 도입은 대한민국 암 질환 치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가 설치될 미래관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안전시공을 기원하는 시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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