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 운영委, 긴급화상회의 열고 29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 결정  
집행부 "임총 보고사항 성실히 준비할 것" VS 대의원회 "해명 기회는 대의원 결정"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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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여부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에서 결정된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6일 긴급화상회의를 열고 경상남도의사회 박상준 대의원이 발의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관련 이 같은 일정을 결정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임총 요건이 갖춰지고 정관에 따라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 같은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며 "의료계 내부적으로 큰 안건인 만큼 많은 대의원들이 참여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여부를 묻는 임총 개최가 확정되자 집행부는 보고사항을 성실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현재 현안과 집행부 회무 방향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해 임총에서 보고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현재 의정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반면, 의협 대의원회 측은 집행부의 해명 기회는 대의원회의 결정사항이라고 못박았다. 

이철호 의장은 “의협 집행부에서 회무에 대한 자료를 준비한다면 의장 직권으로 사전에 대의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면서도 “집행부가 현장에서 해명할 기회의 경우 대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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