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건보공단, 제주특별자치도와 비전 공유대회 개최
지난 6개월간 추진과정 진단하고 경험 및 사례 공유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등이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엔리조트에서 열린 '지역사회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에서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엔리조트에서 열린 '지역사회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에서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엔리조트에서 '지역사회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복지부 박능후 장관, 제주도 원희룡 지사,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16개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건보공단 직원 및 관련 전문가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실시 후 약 6개월 간의 추진과정을 진단하고 그간의 경험과 추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정책 역량을 높여 통합돌봄 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보공단은 건강·장기요양의 보험자로서 수요자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현과 선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본부-지역본부-지사 전담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건강 및 장기요양 자원 등을 융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복지부-지자체와의 새로운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한 것.

선도사업 참여과정에서는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에 대한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보공단 정책연구원은 선도사업 운영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통합돌봄 정책의 효과성과 주요 작용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복지부 장관, 건보공단 이사장 등이 토크콘서트에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통합돌봄의 의미를 되새겼다. 

복지부는 지역사회통합돌봄의 경우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에 처한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보건·복지 정책·전략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여성의 돌봄부담을 해소하는 인권정책이며,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노동정책으로써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덴마크, 노르웨이, 일본 등의 국가는 모든 정책에 통합돌봄이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사회 전체가 통합돌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건보공단 또한 통합돌봄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지속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전국 조직의 특성을 살려 각 지역별로 공단과 지자체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계모형 개발, 신규 대상자 발굴 및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선도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사회 돌봄 구현을 위한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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