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섬유연골복합체 해부학적 형태 차이에 대한 연구 우수성 인정

중앙대학교병원 이재성 정형외과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이재성 정형외과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이재성 중앙대병원 교수(정형외과)가 최근 '제5회 아시아-태평양 완관절학회(Asia Pacific Wrist Association, APWA)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재성 교수팀(정형석 임상조교수)은 '원위 요-척 관절면의 형태에 따른 삼각섬유연골복합체 파열의 위험(The shape of sigmoid notch of distal radius related to risk of TFC foveal tear)'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팀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176명의 CT 영상을 분석해 원위 요-척 관절의 해부학적 형태 차이가 만성 손목관절 통증의 원인 중 하나인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 손상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TFC는 손목관절의 연골판과 인대로 이뤄진 복합 구조물로 외상성 파열이 비교적 흔해 만성 손목관절 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무리하거나 반복적인 손목 사용, 외부 충격으로 인한 부상, 무거운 것을 오랫동안 들었을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삼각선유연골복합체가 손상될 경우 불안정성과 함께 염증이 생기면서 새끼손가락 쪽의 손목 통증 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로 삼각섬유연골 파열의 진단 및 치료, 예후에 원위요-척 관절의 해부학적 형태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재성 교수팀은 이외에도 팔 근육량이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의 수술 후 예후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고 연구 결과를 국제관절경수술학회지(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최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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