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의 원천기술이 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향후 관련 기술의 판매와제품 수출 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단백질 칩과 단백질 기능분석 장치의 원천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 개발에 주력해온 바이오벤처 프로테오젠(대표 한문희)은 최근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美 샌디에고에서 열린 "Protein Microarrays"학회(Driving Change in Proteomics, Therapeutics and Diagnostics)에서 단백질 칩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국립암센터 Holger Sultmann박사팀과 美 해군연구소 James B. Delehanty박사팀과 공동 선정된 프로테오젠의 기술은 단백질고정화 물질인 프로링커를 이용한 분자진단 및 대량 스크리닝을 위한 고감도 미세배열 단백질 칩으로, 기존의 방법보다 월등한 감도를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학회에서 기술발표를 맡은 이강신 팀장은 "국내의 단백질 칩 관련 기술이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에서 우수기술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정과 함께 직접 발표를 통해 기술판매와 제품판매 등 사업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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