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증심포지엄서 DWP17061 프로파일 발표...2020년 글로벌 임상 1상 돌입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아시아통증심포지엄에서 만성통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DWP1706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아시아통증심포지엄에서 만성통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DWP1706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개발 중인 만성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P17061이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제8회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Asian Pain Symposium)에서 만성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P17061에 대한 프로파일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 DWP17061은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만성통증 치료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P17061은 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작용하는 데 있어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다. 

또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이온채널을 평가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이 기술을 활용해 Nav 1.7을 타겟으로 한 만성통증 치료 후보물질 DWP17061을 발굴,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DWP17061은 통증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소듐(sodium)채널인 Nav1.7을 차단, 통증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 진통효과를 낸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진통제 시장은 항암제 시장에 이어 약 80조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Nav1.7은 많은 제약사에서 검증된 진통제 타겟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출시된 약물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DWP17061은 2020년 상반기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을 입증할 계획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DWP17061이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세계 무대로 진출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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