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국내사 간 코프로모션 성공사례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GC녹십자(대표 허은철)와 골관절염 치료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의 공동판매 계약 체결 1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원제약과 GC녹십자는 지난해 11월 신바로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 대원제약은 신바로를 공급받아 유통, 마케팅, 판매를 담당해 왔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신바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97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수치다. 

2017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신바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의원급에서 62% 성장하며 3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성장세를 견인했다. 

대원제약은 양사간 협력이 통상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사간 주를 이루던 코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갖춘 국내사간의 협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 반등은 대원제약 신야갸 펠루비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신바로와 펠루비는 작용 기전이 달라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신바로는 PLA2를 억제해 통증을 억제하는 한편, 펠루비는 염증 매개 물질인 COX를 억제한다. 

한 가지 약물로 통증 완화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NSAIDs와 타 기전 약물 간 병용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신바로와 펠루비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대원제약 마케팅부 김가영 PM은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신바로의 제품력이 결합된 코프로모션의 우수 사례“라며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함으로써 블록버스터 품목 재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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