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3제 복합제 출시...우월한 혈압강하 효과 보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이 항고혈압 3제 복합제 트루셋을 출시, 텔미사르탄 기반 복합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트루셋은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이 더해진 3제 복합제다.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에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트루셋은 각각 텔미살탄,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 40/5/12.5mg, 80/5/12.5mg, 80/5/25mg의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트루셋은 임상 3상에서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투약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을 함께 투약한 환자 대비 우월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 이상반응은 텔미사르탄+암로디핀과 트루셋 두 군간 큰 차이가 없었다. 

유한양행은 트루셋 출시로 텔미사르탄 기반 복합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텔미사르탄이 포함된 자체개발 복합제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듀오웰(텔미살탄+로수바스타틴)을 2015년 2월 출시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듀오웰에 이어 2019년 5월 듀오웰에 암로디핀을 추가한 3제 복합제 듀오웰에이(텔미살탄+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를 출시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트루셋이 고혈압 치료의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유럽심장학회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은 초치료부터 ACEI or ARB + CCB or 이뇨제 조합의 2제 고정 용량 복합제를 쓰고 조절이 안되면 ACEI or ARB + CCB + 이뇨제의 3제 고정 용량 복합제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혈관계 질환의 유병률,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고혈압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적절하게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고,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병용투여는 모든 stage의 고혈압에 효과적이며,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은 반감기가 길어 24시간동안 일괄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 용량 복합제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약제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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