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6.4% 증가한 511억원 달성..."톡신·필러로 세계시장 누릴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2019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매출 51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4%, 255% 큰 폭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9%p 상승한 35.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고성장을 꼽았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올리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58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HA필러는 지난 3월 프리미엄 라인 더채움 스타일 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상승, 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현재 27개국에서 판매 중인 보툴렉스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9%의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HA필러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이외에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역시 베스트셀러 제품이 지속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휴젤은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톡신 제품의 중국 시장 판매허가가 예상되며, 유럽과 미국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올해 내 보툴렉스의 눈가주름 적응증 허가도 완료될 것으로 전망, 미용ž치료 영역 확대를 위한 적응증 추가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HA필러는 현재 고속 성장 중인 영국 시장 외에도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주요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휴젤은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대표 제품인 보툴렉스를 비롯해 현재 휴젤이 전개 중인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톡신žHA필러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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