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벨 설문조사, 전 세계 최고 "병원-도시" 선정
인천, 환자 만족도는 세계 1위, 부산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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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도시 내 병원 생태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이 전 세계 도시 '탑100' 순위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드벨(Medbelle) 설문조사는 개별 의료기관이 아닌 해당 지역의 전체 병원 생태계에 중점을 둔 최고의 '병원-도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서울은 일본 도쿄(100점), 미국 보스턴(99.62점), 영국 런던(98.96점), 프랑스 파리(98.72점)에 이어 5위(95.55점)의 최고 병원-도시로 선정됐다. 

출처: Medbelle
출처: Medbelle

최고의 의학대학 기준으로 서울은 도쿄를 제치고 8위를 차지하고 최고의 병원 기준으로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환자 만족도 관련해서 인천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부산은 3위를 차지허면서 두 도시는 치료의 질 분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드벨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기념하며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의료 교육, 접근성 및 인프라를 더 잘 개발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벤치바크를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서울은 '탑' 병원-도시...부산은 '병상 수', 인천은 '치료의 질'로 승부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연구진은 전 세계 병원과 의과대학들을 조사해 세계 최고의 병원 도시의 후보 목록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어 평가 요소를 인프라, 치료의 질(quality of care) 및 접근성인 세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이 범주는 ▲의학 교육의 질 ▲병상 수 ▲암 생존률 ▲간호사 수 ▲의료 비용 ▲정신건강학과 전문의 수 등을 포함했다. 

그 결과, 서울은 전 세계의 5번째의 최고 병원-도시로 선정됐으며, 부산은 85.33점으로 44위로 꼽혔다. 이어 대전은 82.14점으로 57위, 인천은 80.69점으로 65위를 차지했다.

병상 수를 봤을 때, 부산은 1위인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독일은 병사 수 관련해서 100점을 받았고, 부산은 98.41점을 받았다. 이어 대전은 7위, 서울은 9위, 인천은 12위를 기록했다.

환자 만족도 기준으로 인천, 부산 및 대전이 서울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부산은 3위, 대전은 6위를 차지허면서 세 도시는 치료의 질 분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26위로 들어왔다. 

한편 서울은 간호사 수 기준으로 20위, 외과 전문의 수는 54위, 정신건강 전문의 수는 89위, 접근성은 28위, 의료 비용은 3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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