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 임상 2상 확대 추진..."미충족 의료수요 해결 노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이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SA001의 쇼그렌증후군 적응증 확대를 노린다. 

삼진제약은 7일 SA001의 적응증을 쇼그렌증후군으로 확장하는 임상 2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2017년 말부터 SA001의 안구건조증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모든 투여군이 안구건조증 개선 경향을 확인했다. 다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진 못했다. 

이에 삼진제약은 자연적으로 치유 가능한 피험자가 부분적으로 포함된 점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원인을 파악, 외부 간섭 요인의 영향이 적은 중증의 쇼그렌증후군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확대 추진키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쇼그렌증후군은 질환의 원인이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대증적인 치료 이외에 근원적인 치료법이 없는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 해당한다. 

SA001은 비임상 시험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효능을 확인한 결과, 점액물질 분비 촉진과 손상된 안구 치료, 항염증 효과가 확인됐다. 

또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을 통해 안구 및 침샘에서의 치료효과를 실험한 결과, 눈물 및 침 분비량이 유의성 있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SA001이 중증도의 안구건조증을 동반한 쇼그렌증후군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한 상태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처하며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 신약개발의 노력은 가치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도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