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외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세계에서 외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는?
  • 주윤지 기자
  • 승인 2019.11.0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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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단대 Wenhui Lou 박사 "중국은 큰 외과 의사 커뮤니티 보유하지만, 경험 더 필요"
중국 외과 프로그램, 레지던트 3년, 펠로우 2년, 외과계 중환자실 펠로우 2년 구성
중국 푸단대 중산병원(Zhongshan Hospital, Fudan University) Wenhui Lou 박사는 1일 대한외과학회 제71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중국 푸단대 중산병원(Zhongshan Hospital, Fudan University) Wenhui Lou 박사는 1일 대한외과학회 제71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에서 외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푸단대 중산병원(Zhongshan Hospital, Fudan University) Wenhui Lou 박사는 1일 대한외과학회 제71차 학술대회에서 중국에는 의사, 간호사 등 1100만 명의 의료진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약 350만 명은 간호사, 300만 명은 의사이며, 의사 중 40만 명은 외과 의사라고 소개했다. 

Lou 박사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외과 의사 커뮤니티를 지니고 있지만, 외과 트레이닝 시스템이 비교적 최근에 설립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서양식 의료 시스템은 1921년에 북경유니언병원(Peking Union Hospital)에 도입됐다. 이후 중국 정부는 1993년에 정식 레지던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6년에 시범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본격적인 외과 레지던트 및 펠로우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작됐다. 

Lou 박사는 "중국에서 의대생은 의대에서 5년 동안 공부한 후, 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 레지던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3년 동안 수행해야 한다"며 "이 기간에 일반 외과, 방사선과, 응급의학과 등 다양한 과를 회전하고 완료하면 자격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외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졸업 시험은 필기시험, 구두시험, 의료 역사, 신체검사, 방사선 검사, 임상 스킬을 포함한 6가지 파트로 구성됐다"며 "통과하기 위해 60점을 받아야 하지만, 각 파트에 기존 점수가 있어, 한 분야에서 기존 점수 이하를 받으면 시험 자체를 통과하지 못한다. 만약 시험을 통과 못 하면, 의대생은 6개월 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응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ou 박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만 7294명이 외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1년에 약 9500명 학생이 외과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다. 

또 중국에는 약 1만 개의 병원에 외과 부서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550개의 병원만 외과 트레이닝 센터의 자격이 있다. 외국(foreign) 외과 레지던트 트레이닝은 없다.

아울러 외과 펠로우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2012년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전문 분야를 취득하려면 레지던트는 외래 서비스(outpatient-service), 외과 응급학과, 위 위장관과 등 7개의 과를 36개월 동안 회전한다. 펠로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각 년에 시험을 봐서 총 3개의 시험을 치른다. 

Lou 박사는 "2013년에 83명이 상하이 펠로우 프로그램에 입학했고 52명만 자격증을 취득해 2014년에는 정원을 늘려 50명이 프로그램에 입학, 4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2018년에는 총 61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은 상하이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도입해 결과적으로 레지던트 3년, 외과 펠로우 2년(2019년부터 시작) 및 외과계 중환자실(SICU) 펠로우 2년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어 외과 의사는 외과 과학자(surgical scientist)가 되기 위한 졸업 후(postgraduate)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

Lou 박사에 따르면 약 20%가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방법을 배운다. 

Lou 박사는 "중국에서 국가 외과 레지던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작됐고 국가 펠로우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2019년에 설립돼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면서 "한국과 같은 경험이 더 많은 나라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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