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로상피암 환자에서 PD-L1 발현율에 대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발현 정도가 암 병기·조직학적 악성도와 밀접한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김형석 비뇨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김형석 비뇨의학과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형석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교수(비뇨의학과)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1회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에서 PD-L1 발현율에 대한 후향적·다기관 연구 조사'를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D-L1'은 요로상피암을 비롯해 여러 고형암에 대한 최신 면역치료에서 중요한 표적 단백질로,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표지자로서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요로상피암에서 PD-L1 발현율에 대한 학회 차원의 공식적인 보고는 지금까지 발표된 적이 없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연구 결과, 요로상피암에서 PD-L1 발현 정도가 암의 병기 및 조직학적 악성도, 암의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향후 요로상피암에서 PD-L1 발현율과 면역치료제에 대한 반응도 및 암 생존율과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16년에도 동일 학회에서 임상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 판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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