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眞말' 주제 김치신展 개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2편 김치신 작가의 거眞말展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신진작가 공모와 더불어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일대일 작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릴레이 전시회이다. 

김치신 작가는 미술의 순기능으로써 인간사회의 문화화 즉 인간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보이지 않는 사유의 세계를 찾아내 예술가의 위치에서 역설적으로 드러냄으로 인해 진실된 기록을 추구하는 작가이다.

야구방망이를 톱으로 92조각을 내서 그대로 다시 붙인 결과 실제로 줄어든 모습을 작품화했다. 

이는 톱밥으로 갈려서 나간 가루의 정체를 하찮게 생각할 수도 있는 현실을 드러내 줌으로써 하찮은 것들이 그리 하찮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알려주고자 함이다.

갤러리AG는 “거眞말”이라는 주제를 정한 작가의 생각은 거짓들 속에서 진짜 곧 참된 진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역설에서 출발한다"며 다소 우스꽝스럽고 난해할 수도 있는 표현들 속에서 작가는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나 무거운 사회적 비판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하는 듯하다가도 결국 우리에게 친근한 이슈로 가공해 감탄사를 뱉어내게 하는 유희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쉽게 놓치기 쉬운 일상의 유머를 찾아 환기시켜주는 그래서 삶을 보다 덜 각박하게 해주려는 김치신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는 작품의 세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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