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ㆍ학ㆍ연 함께 성공 향해 뛴다

국내 생명과학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오는 9월 청주에서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장 정원식)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산ㆍ학ㆍ연 공동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바이오엑스포와 생명과학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충남대에서 열린 오송엑스포 성공기원 학술 심포지엄은 대덕단지에 입주한 바이오 업체와 연구소, 충청지역 대학 연구진들이 참여 함으로써 국내 BT분야의 최근 연구 동향과 인프라 구축, 향후 전망 등에 대한 공동 논의를 진행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충남대 이광진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청지역 16개 대학연구진과 바이오벤처,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생명과학의 미래 진단과 생명과학이 나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정원식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학계ㆍ업계 전문가들이 합심해 이번 심포지엄과 엑스포가 세계적 발전 동향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중명(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박사는 "생명공학산업의 현황과 전망:한국의 경쟁력" 발표에서 현재와 미래 모두 바이오시장 형성의 주요분야는 90%이상이 바이오 의약분야라고 지적하고, 현재 5백여개에 불과한 신약 발굴 질환표적이 향후 3천~4천개로 급속히 증가 연간 수십억 달러의 신규 의약물질 발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박사는 "인간게놈프로젝트라는 전략적 변곡점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수직에 가까운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하고, "향후 바이오분야에 있어 유전자 기능의 수행 주체가 되는 단백질 연구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단백질 구조연구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보유한 국내 생명공학계도 이를 지식집약적 전략 산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의약생명과학분야 △사람태반조직으로부터 항암단백질 개발(충남의대 황병두), 바이오벤처 산업분야 △염색체전좌와 백혈병(충북대 최수영) 등이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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