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소화기학회서 DWP14012 다인종 임상 1상 결과 발표
약동학적 및 약동학적 특성, 인종간 차이 없어..."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개발 중인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가 인종간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2019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다인종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한국인, 코카시안(백인), 일본인 성인을 대상으로 DWP14012의 용량별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위약대조, 단회 및 반복투여 시험을 통해 혈중농도 및 위내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에 있어 대상 인종 간 차이가 없었다.
대웅제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와 신약허가 사전미팅(Pre-IND)을 갖고 이번 연구 결과를 IND 과정에 확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DWP14012의 국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3상 임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로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내 FDA IND 제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DWP14012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역류성식도염(GERD)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차세대 약물이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