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도입 본격운영 실시
최첨단 의료시스템 통해 환자 삶의 질 향상 기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인 'TrueBeam STx'의 가동식을 최근 실시했다. 사진은 가동식에 참석한 고대의료원 의료진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인 'TrueBeam STx'의 가동식을 최근 실시했다. 사진은 가동식에 참석한 고대의료원 의료진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인 'TrueBeam STx'의 가동식을 최근 실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의 발전으로 다양한 암의 치료에 있어서 완치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조직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보존이 가능하고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증상들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치료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고대안산병원이 도입한 'TrueBeam STx'는 현존하는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중 가장 세밀한 2.5mm 크기의 다엽 콜리메이터 조준경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고용량의 방사선을 암 조직에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누워있는 테이블이 움직여 다양한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하이퍼 아크(HyperArc) 시스템이 탑재 돼 뇌종양과 두경부암에 최적화 된 치료가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도입한 Truebeam STx는 단순한 방사선치료장비의 가동이라는 의미를 넘어 고대안산병원의 도약과 발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 남부지역의 중증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대안산병원 최병민 병원장 또한 2019년 의료질평가 전 영역 1등급,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달성 등 고대안산병원의 질적 성장에 'Truebeam STx' 도입이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병원장은 "Truebeam STx는 고대안산병원이 구축하고 있던 암센터 및 다학제 진료와 같은 기존 암질환 치료 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의 완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