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유럽시장 누적 매출 5억 4240만달러...작년 연간실적 근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올 3분기 누적 유럽 매출이 작년 연간 실적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올 3분기 유럽에서 기록한 매출은 총 1억 8360만달러(약 2201억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총 5억 4240만달러(약 650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매출 5억 4510만달러(6536억원)에 근접한 액수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1억 1159만달러(약 1390억원)로 가장 많았고, 임랄디 4930만달러(약 591억원), 플릭사비 1840만달러(약 220억원) 순이었다. 

베네팔리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네이터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자치했다. 플릭사비는 분기별로 10% 수준의 상승폭을 그리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 동안 누적 매출 1억 4900만달러(약 179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성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