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이 항정신병제의 체중증가 부작용을 상쇄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의 Ren-Rong Wu 교수는 항정신병약제를 통한 체중증가와 인슐린민감도장애가 있는 128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이 항정신병제의 부작용으로 생긴 체중증가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JAMA(2008; 299: 185-193)"에 발표했다.

 최근의 새로운 항정신병제는 정신장애와 심각한 행동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체중증가의 부작용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연구들은 식사 방식을 개선하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생활습관 개선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메트포르민을 복용했을 시 효과가 더욱 뛰어나고, 생활습관개선만 한 것보다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연구시작 12주 후, 생활습관개선으로는 1.39㎏, 메트포르민은 3.19㎏의 감량을 보였고, 두 가지를 병용한 경우에는 4.68㎏이 줄었다.

 하지만 아직 비만환자에 대해서나 장기치료의 경우, 많은 양의 항정신병제를 복용할 경우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들에 대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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