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문제라 지적…'질본·식약처 TF 마련해 적극 협력·논의해야 할 것' 요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상진 의원.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상진 의원.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장에서 수두백신과 대상포진백신에 대한 정부의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복지위 신상진 의원은 21일 종합국감에서 수두백신과 대상포진백신에 대한 '콜드체인(Cold Chain)' 문제를 지적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수두백신과 대상포진백신을 맞아도 환자가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백신의 바이러스 함량 미달로 의심된다는 게 신 의원의 지적이다. 

신 의원은 "WHO 자료를 보면 수두백신의 경우 열에 민감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저온유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질본에서는 지난해 백신 콜드체인에 대한 연구방안을 발주해 올해 공개하기로 했는데 2020년까지 2월 28일까지 비공개하기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공개를 미뤘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이어 대상포진백신과 수두백신을 국민들이 '물백신'이라고 우려한다며 이에 대한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의 협력을 요구했다.

그는 "식약처와 질본 모두 해당 문제에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식약처의 경우 제조단계부터 마지막단계까지 생물학적제제 관리지침, 준수사항 등에서 규정이 있으나 입고되기 전부터 이미 보관이 안되어서 문제되는 경우가 의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콜드체인 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TF를 만들고 비공개가 아닌 투명하고 확실한 공개방식으로 점검해야 국민들의 우려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