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의료인 업무범위 조정협의체 개최…5차 회의서 가시적 성과 나올 듯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4차 의료인 업무범위 조정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4차 의료인 업무범위 조정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조정이 필요한 의사와 간호사 간 업무 중 10여 항목에 대한 조율이 어느정도 이뤄진 모양새다.

하지만, 최근 외과계의학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PA와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역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병원간호사회 등 각 직역 대표들과 함께 제4차 의료인 업무범위 조정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복지부가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진료보조 업무 항목들에 대해 각 단체 대표들과 1차 리뷰를 마무리하고, 의사와 간호사 간 업무 중 굵직한 10여 항목에 대해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손호준 과장은 의사와 간호사 간 조정할 업무범위 항목은 대분류, 중분류 및 소분류까지 포함할 경우 30여 항목이상이 되지만, 이번 4차 회의는 중분류까지 10여 항목에 대해 1차적으로 정리가 됐다고 전했다.

손 과장은 "4차 회의에서 정리된 내용을 다시 각 단체에 전달해 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다음 5차 회의에서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과계 학회들이 주장했던 내용들은 이날 회의에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아직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다음 회의를 마치면 어느정도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호준 과장은 "회의를 거듭할수록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는 각 단체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 상태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정리가 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회의는 오는 11월 말 경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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