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적 시술부터 응급수술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
12월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와 함께 혈관질환 고위험군 통합진료 강화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최근 진단과 시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최근 진단과 시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혈관질환 환자들의 원스톱 통합치료가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최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일산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은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하는 수술실이다. 

일산병원은 이번 개소를 통해 혈관질환 치료과정에서 필요한 진단, 시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고 심장, 뇌, 대동맥, 정맥 등의 응급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해 치료효과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무균수술실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수술실은 첨단 디지털 혈관조영 진단 장비, 검사와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수술대, 환자의 치료결과 평가 장비 등의 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 

치료에 대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또한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시행되거나 시술 중 갑작스레 수술로 이어져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대비해 심장내과, 신경외과, 마취과 등 진료과 간의 긴밀한 협진시스템이 구축되고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시간이 생명인 혈관질환 환자들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갖춘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운영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보험자병원으로서 혈관질환분야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산병원은 오는 12월 심혈관질환팀, 뇌혈관질환팀, 심뇌재활치료팀으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센터의 개소도 앞두고 있어 하이브리드수술실과의 통합진료를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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