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cere와 URC102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요산 배출 촉진 작용기전으로 Best-in-Class 평가...글로벌 시장 추가 기술수출 추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이 통풍 치료제 URC102를 기술수출한다. 

JW중외제약은 중국 심시어 파마슡컬 그룹 계열사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이하 심시어)과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심시어는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과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의 총 규모는 7000만달러로, 한화 약 836억원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심시어로부터 확정 계약금 500만달러(약 6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6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또 제품 출시 이후에는 심시어의 순 매출액에 따라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URC102는 요산배출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URC102의 임상 2a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현재는 국내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심시어는 URC102 도입을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통풍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통풍 환자 약 3500만 명 중 중국 환자가 약 1400만 명(40%)으로 추정되지만, 2017년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 중국 통풍치료제 시장(1억514만 달러)이 세계 시장(26억6811만 달러)의 4%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되고 있다.  

심시어 왕펭 개발총괄책임자는 “URC102은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하면서 혈중 요산 강하효과가 우수해 요산배출을 촉진시키는 URAT-1 저해제 중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신약)로 평가된다”며 “심시어의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URC102의 개발을 신속히 마무리해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URC102의 우수성을 통풍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중국에서 인정받게 됨에 따라, 다른 국가에 대한 기술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개발본부장은 “잠재적 성장성을 고려해 중국을 1차 타깃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신약 개발과 마케팅·영업 역량이 모두 뛰어난 심시어를 파너사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풍 치료제의 부작용 이슈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URC102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3조원 규모인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이 2025년에는 약 10조원(83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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