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오픈에 맞춰 스마트 미디어 보드·스마트 밀 서비스 시스템 구축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스마트 미디어 보드(SMB).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스마트 미디어 보드(SMB).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5개월 만에 808병상 전 병동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첨단 IT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병동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전 병동 오픈에 맞춰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보드(Smart Media Board, SMB)를 도입했다. 

스마트 미디어 보드는 병상 식탁에 설치된 모니터로, 환자들이 직접 치료 일정 및 검사결과, 복용 중인 약 정보, 회진 및 입·퇴원 일정을 조회할 수 있으며 TV와 인터넷 기능을 갖춰 스마트한 병실 생활을 지원한다. 

또 환자들이 직접 자신의 식단을 구성해 병원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스마트 밀 서비스(Smart Meal Service, SMS) 시스템도 구축했다.  

스마트 밀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병상에 설치된 스마트 미디어 보드 또는 원내 무인수납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환자가 직접 밥과 반찬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선택 세분화를 통해 환자 중심의 정밀한 맞춤 식사를 제공한다. 

병상 확대 운영과 함께 스마트한 간호간병,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시스템도 강화했다. 

기존 혈액병동에 시행 중이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내과 및 외과 주요병동으로 확대 시행해 환자가 간병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은평성모병원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모든 병동에 간호간병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넓은 관찰장을 갖춘 구역별 서브스테이션 통해 보다 안전한 간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1일 1회 하루의 간호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안심문자 서비스, 모든 병상에 전동침대와 낙상방지 헬멧 및 패드 완비, 방문객 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전 병동 스크린도어 설치를 통해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권순용 병원장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모든 병상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은평성모병원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의미"라며 "스마트 병동 운영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넘어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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