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경 환부 직접 삽입...빠르고 정확한 진단 가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미세관절내시경 '트로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로이는 환자의 무릎, 어깨, 턱관절의 늘어나거나 파열된 인대, 손상된 연골 등 환부에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경을 삽입해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트로이는 동아에스티와 해성옵틱스가 첫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트로이 출시를 위해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기획과 마케팅, 영업을 담당키로 한 바 있다.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모듈 개발을 담당했다. 

해당 제품은 X-ray, MRI, CT 등을 활용한 진단 방법에 비해 관절경을 환부에 직접 삽입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관절경 직경은 14mm로, 일반적인 관절경 보다 얇아 최소한의 절개로 진단할 수 있다. 

또 환부에 삽입해 영상을 전달하는 스코프의 길이도 60mm, 95mm, 120mm로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에스티는 "트로이는 국소마취만으로 진단할 수 있어 통증이 적고 MRI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의 영업 및 마케팅 능력과 해성옵틱스의 기술력을 더해 미국과 독일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에스티 의료기기사업부는 정형외과용 인공관절, 안악면 성형용 임플란트, 각종 수술 및 진단장비 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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