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조성 위한 캠페인 확산 및 상호협력체계 구축 위해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24일 '함께하면 든든육아'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24일 '함께하면 든든육아'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4일 병협 대회의실에서 '함께하면 든든육아' 사회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육아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독박육아 및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 등으로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봄에서의 성평등 가치관을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과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양 기관은 일상생활에서 육아의 가치를 존중하고, 가족·직장·이웃 모두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제시하는 공익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웹툰 동영상, 웹 포스터, 카드뉴스 등 홍보 컨텐츠를 다양화해 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홍보 플랫폼을 활용해 소속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치 예정이며, 추후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병협 임영진 회장은 “시니어 닥터로서 의료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문제와 기후변화 등의 현안에 맞닥뜨려 있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육아에 대한 그간의 고민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두 기관이 앞으로도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음 세대 인구 보건복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남성의 육아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가정내 육아 참여도는 여성이 62%, 남성이 27%(인구보건복지협회, 2019년 1차 저출산 인식조사)로 여전히 여성의 비중이 높다. 육아는 여성 혼자서 책임질 수 없으며, 남성과 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근로자 비중이 높은 의료기관들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캠페인 공동 참여를 통하여 임신·출산·양육문화 개선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사회공헌적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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