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대사수술 효과·안전성 조명...최신 치료 동향 공유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열린 2019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열린 2019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열린 2019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외 비만대사외과 전문의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비만대사수술의 효과 및 안전성, 교정수술 사례와 최신 치료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만대사외과학회 김용진 학술위원장(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호주·뉴질랜드 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 마이클 탈봇(Dr. Michael Talbot) 박사가 연자로 나섰다.

탈봇 박사는 발표에서 고도비만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강조, 위 밴드 제거술 및 이후의 복원술 등에 대한 주요 글로벌 임상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박사는 교정 수술 전 철저한 준비과정과 맞춤형 수술을 위한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2차 수술에 따른 추가적인 합병증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탈봇 박사는 “비만대사수술은 당뇨 등 동반 질환이 많은 고도비만 환자 치료에서 안전성과 개선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도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보험 급여가 적용돼 고도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좌장으로 나선 김용진 학술위원장은 “고도비만은 운동, 식이조절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개선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특히 당뇨 등 동반 질환을 가진 경우엔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만에 대한 국내 질환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이지만, 정부가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1월부터 치료 목적의 고도비만 수술의 건강보험적용을 적용한 만큼 국내 고도비만환자들의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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