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당뇨병학회서 SGLT-2 억제제 신약 임상 1상 결과 발표 
15일 반복투여 시 하루 요당 분비량 50g..."Best in Class 기대"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2019 유럽당뇨병학회에 참가,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DWP160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2019 유럽당뇨병학회에 참가,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DWP160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DWP16001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2019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 신약 DWP16001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DWP16001은 제2형 당뇨 환자에 대한 SGLT-2 억제 기전 치료제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성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임상 1상에서 확인한 DWP16001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공개했다. 

임상 1상에서 DWP16001은 동일 계열 약물 대비 100분의 1 용량으로 우수한 요당 분비(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 효능이 나타났다.

15일 반복투여 시 활성대조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은 40g인데, DWP16001 복용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은 50g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DWP16001 개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SGLT-2 억제제 계열에서 Best in Class가 되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WP16001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를 승인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40여개 대형 병원에서 단독요법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