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심장센터 개원 10주년 심포지엄

심혈관질환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초 및 임상정보를 공유하는 국제학술행사 `2005 가천 국제 동맥경화증, 고혈압, 대사성증후군과 줄기세포 심포지엄(GO AHEAD Symposium)`이 오는 5월 14일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길병원 심장센터 개원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은 물론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연자진으로 참석, 동맥경화증(고지혈증)·고혈압·대사성증후군·허혈성심장질환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최신·최첨단 정보를 공유한다.
 고혈압 분야에서는 `ALLHAT` 연구에 참여하는 등 고혈압 치료의 세계적 대가로 주목받고 있는 프란스 리넨 교수(캐나다 오타와대학 심장연구소)가 `Prevention of C.V. events in hypertention depends on BP contorl, even in patients with CAD or diabetes`에 대해 발표, 최신 임상지견을 전달한다. 한편 리넨 교수가 고혈압 치료에 있어 혈압강하 집중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길병원 심장센터의 고광곤 교수는 `To lower BP or control other factors? That is the Question!` 연제를 통해 장기적 측면에서 혈압강하와 더불어 동맥경화 위험인자의 동반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동맥경화와 대사성증후군 세션에서는 내분비 분야에서 유일하게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마이클 콴 박사가 참석, `Vascular actions of insulin and adiponectin`에 대해 발표한다.
 콴 박사는 인슐린저항성 지수인 `QUICKI Index`의 창안자로, 대사성증후군이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 및 임상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석자중 조세프 비타 교수(美 보스턴의대)는 미국심장협회 공식학술지 `Circulation`의 주편집인이자 혈관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로 알려져 있어 국내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혈관생물학 세션에서 `What is the clinical utility of studying endothelial function?`에 대해 강연, 동맥경화 진행의 주원인으로서 내피세포기능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전하게 된다.
 또한, `WISE(Women`s Ischemia Syndrome Evaluation)`의 주 연구자로 여성 심장질환 전문가인 노엘 베리 메르즈 교수(UCLA의과대학)는 `Sex differences in vascular biology and pathophysiology` 연제에서 최근 새로운 학문적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여성 심혈관질환의 기초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연구자로 김효수(서울의대)·박정배(성균관의대) 교수 등이 연자로 참석하며, 국내 심장질환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인 배종화(경희의대)·노영무(고려의대)·박정의(성균관의대) 교수 등이 좌장으로 참석해 질적인 면에서 최고의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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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기초·임상 가교 될 것"
길병원 심장센터 고광곤 교수


"고혈압·고지혈증·대사성증후군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인식이 확대돼 많은 학술적 논의가 있어 왔으나, 이를 적용해 전반적인 임상수준의 질을 끌어올리는데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초와 임상을 총괄적으로 아우르는 실용적인 학술행사가 부족했던 것도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번 `GO AHEAD 심포지엄`은 기초연구에 편중됐던 기존 학술논의에서 벗어나 기초와 임상의 접목을 이뤄내는 가교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신익균 원장(본지 객원논설위원)과 함께 `GO AHEAD 심포지엄`을 준비해 온 고광곤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는 심혈관질환의 기초는 물론 임상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대가로 인정받는 연자들이 참석, 실제 진료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최신·최고의 임상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최대 장점임을 강조했다.
 고교수는 강의시간을 25분으로 철저히 제한하고 청중과의 논의시간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피커라운지룸을 강화해 이곳을 찾는 누구와도 심도있는 논의가 수시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길병원 심장센터 고속성장의 주역인 고교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심혈관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의 연관성에 주목, 국내에서는 선도적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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