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당뇨병학회서 시타글립틴 직접비교 연구결과 발표
11.9% 대사증후군 환자 감소...시타글립틴 대비 우수한 효과  

종근당은 2019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9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종근당은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에서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국내 27개 기관, 2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결과다.

강동성심병원 김두만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47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두 그룹으로 나눠 듀비에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을 24주간 투여한 후 혈당강하 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을 살펴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당화혈색소 감소율과 목표 도달률도 유사했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은 듀비에 투여군이 11.9%로, 시타글립틴 투여군(4.8%) 대비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 

또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 개선 효과도 듀비에 투여군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고, 체중 증가와 안면 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도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고대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듀비에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미가 크다"며 "듀비에가 2형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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