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수·해외교육·한의사 해외진출 교육 진행
올해 사업예산 3억7000만원 책정…기관 단독 또는 컨소시엄 지원 가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한의약 세계화를 지원하는 지원단을 공모한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외국인 대상 한의약 연수, 해외 교육기관 한의약 교육, 해외진출 예정 한의사 교육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사업을 담당한다.

그간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으로 외국인 연수 및 정책 연수, 해외 교육,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을 각각 별도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업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중복방지 등을 위해 하나로 묶어서 지원단 체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한의약 관련 대학, 의료기관, 공공·민간기관으로 기관 단독 또는 기관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단장과 세부과제 책임자는 10년 이상 해당 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기관의 중간관리자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으로, 연도별 성과평가 등을 통해 다음년도 지원 여부 및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년도 사업예산은 외국인 연수 2억2000만원, 해외교육 1억원, 한의사 교육 5000만원 등 총 3억7000만원으로, 응모기관이 세부사업별로 3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단 수행기관은 서면, 구두 평가 후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하고, 지원기관이 사업비를 추가 자부담할 경우, 선정평가 시 우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공모한 외국인 연수와 해외 교육에 각각 응모한 기관도 이번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한의약 관련 대학, 의료기관 등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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