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서 연구자 임상 2상 경과 공개..."추가 잠재력 확신줄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저항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미약품은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추가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자 임상 경과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자 임상 경과는 기존 Exon20 변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뿐 아니라 Exon18 변이 환자와 오시머티닙 저항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효과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실제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되는 초록에서는 ▲비전형적 Exon18 및 후천적 오시머티닙 저항 변이에서 포지오티닙 및 2세대 퀴나졸린 EGFR TKI의 효과 ▲EGFR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의 후천적 저항 매커니즘 규명 등이 실린다. 

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 CMO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Exon20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써 포지오티닙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MD앤더슨과 협력을 통해 도출한 이번 연구경과는 포지오티닙의 역량을 입증하고 추가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펙트럼은 현재 포지오티닙의 본임상 연구인 ZENITH20(글로벌 2상, 미국, 캐나다, 유럽지역 등)을 7개 코호트로 확장해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코호트1 연구의 주요 결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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