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미래를 여는 U-Healthcare
이 용 환
정보통신부 미래전략기획팀장
IT·보건산업 접목 미래 의료서비스 발굴
"병원선"·"u응급의료" 등 시범적용…2012년까지 성공사례 창출 목표
최근 실생활 공간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원격으로 독거노인 안전관리 및 응급환자 처치 지도,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의 진료지원이 가능한 u-Health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u-Health는 삶의 패턴 변화로 건강이 국민들의 중요한 가치 판단기준이 되고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의료비의 증가가 사회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정부 및 국민, IT 및 보건의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2006년부터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하는 u-Health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의 발달된 IT 기술을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하여 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발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6년에는 정부·지자체(부산·대구)·민간(SKT컨소시엄) 매칭펀드로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을 연계한 만성질환관리 및 원격진료서비스, 웨어러블컴퓨터 기반의 원격건강모니터링서비스 등 총 8개의 서비스모델이 개발되었고 부산, 대구, 울릉도, 가덕도와 전국 5대 대도시권 1600명에게 시범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올해 4개 과제를 선정하여 정부 및 지자체-컨소시엄사의 매칭펀드로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였다. 주요 서비스모델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 원격진료(충남/한화S&C) ▲119 응급체계에 IT를 적용한 원격 응급처치(부산/인성정보) ▲산업장 근로자 건강관리(경기도/아주대) ▲독거노인 대상 원격 안전관리 서비스(마산/KT)로 해당 지자체 주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2008년 6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선 원격진료" 서비스는 병원선을 타깃으로, 도서지역의 환자에 대해 순천향대 병원의 전문의가 원격진료하는 서비스로 환자의 임상정보를 원격에 추출, 정보화하여 이동통신(HSDPA) 모듈로 의료관리센터로 전송하면 전문의가 진단·처방하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u-응급의료" 서비스는 119 구급차, 산악 등 응급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에서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리, 빠른 이송, 병원에서의 적절한 치료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통합적인 서비스이다.
응급지에서 이동형 원격 의료장비로 환자의 생체신호와 영상정보를 병원의 지도 의사에게 전송하고 의사는 처치, 약물, 처방, 병원정보 등의 적절한 지시를 구급대원에게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그림 1>.
"독거노인 안전관리" 서비스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댁내에 센서를 설치하여 댁내 활동감지와 전기 사용량을 원격에서 관리하여 안전 및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일반 전화망을 사용하여 이용자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상용전원으로 전원을 공급하여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여 범용성를 확보하였다<그림 2>.
"산업장 건강관리" 서비스는 비동기식 문진녹화시스템, 원격의료시스템이 탑재된 이동형 차량이 산업장에 방문하여 근로자들이 원격으로 산재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전문의의 처방·진료를 받는 서비스이다.
또한 IP-USN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장의 온도, 습도, 소음, 진동 등 환경정보를 원격으로 측정·관리하여 환경정보가 산업질환에 미치는 영향 등 상관관계를 분석한다<그림 3>.
정보통신부는 현재 시범적용 중인 일부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08년에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약 37억원의 규모로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 "USN 기반 원격건강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보건의료정보망 개선 ISP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국민이 실감하는 성공사례 창출을 목표로 연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림 1. u-응급의료, u-방문간호 서비스
그림 2. 독거노인 안전관리, 건강증진센터 등
그림 3. 산업장 건강관리(환경측정), ADHD 관리서비스
김수미 기자
smk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