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변형권 교수(이비인후과)가 소아갑상선암은 빨리 치료해야 한다는 논문으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2019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이 연구논문은 ‘소아갑상선암의 임상 양상 및 치료 결과 분석'으로 국내 소아갑상선암 환자의 특징과 치료 결과를 정리했다. 

변 교수는 18년 동안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20세 미만의 소아갑상선암 환자 8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에서도 갑상선 유두상암종이 74명(8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여포상 암종이 9명(11%)으로 많았다.

또 1cm 이상 종양 크기를 보이는 갑상선유두상암종이 보다 공격적인 임상 양상을 보였다.

변 교수는 “소아갑상선암은 환자군 내에서도 13세 이상의 청소년기 환자들이 대다수였고 13세 미만의 유소아기의 환자들은 특히 더 공격적인 임상 양상을 보였다”며 “소아 갑상선암은 비교적 발생 빈도가 드물고 임상 양상이 공격적이지만 예후가 좋아 초기에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에서 평균 10년의 추적 관찰해 보니 사망사례는 없었고 재발 인자로는 나이, 종양크기, 림프절 전이, 다발성 종양 존재여부, 티로글로블린 수치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