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정보학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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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 웅
EMC 부장



 2007년 3월 4일 발표된 "전세계 디지털 정보 성장 전망 보고서 : 대한민국(The Expanding Digital Universe: A Forecast of Worldwide Information Growth Through 2010 - Korea)"에 따르면 5년 뒤인 2010년에는 지난 2006년 대비 5배가 증가한 총 15,718 페타바이트(=15.7 엑사바이트)의 정보시대가 예측된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를 48,000명 기준으로 환산할 때, 2010년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생산 및 유통하게 될 디지털 정보량은 341 기가바이트(GB)로, 2시간 분량의 DVD 영화(약 2GB) 170편, 책으로 환산하면(책 1톤 분량=4GB) 약 85톤의 분량이며 서울시 면적 전체를 책으로 쌓아나갔을 때 약 9미터 높이에 달한다.

 기업에서 관리, 보호, 유통하게 되는 정보(Organizational Touch Content)는 이보다 많은 13,360페타바이트(PB) 규모까지 성장해 디지털 정보의 생산과 관리에서 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제타바이트 시대를 준비하는 EMC의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정보 관리"에서 "정보 인프라"로 이동(SPOL 전략)

 기업의 IT 과제는 "단순한 저장(Storing)"에서 한 단계 나아가, 다양한 산업별 컴플라이언스, 서버 통합과 스토리지 통합, 비즈니스 연속성과 같은 "정보 지향적인(information-oriented)"인 IT 과제로 점차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한국EMC(korea.emc.com)는 이같은 고객들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인프라스트럭처(Information Infrastructure) 전략"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즉, 각각의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별로 별도 관리되는 단위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전사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차원에서 정보를 저장하고(Store), 보호하고(Protect), 최적화하고(Optimize), 활용(Leverage)함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용을 기대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모델은, 정보의 체계적, 조직적 관리를 통해 정보의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다.

인수 합병 전략으로 역량 강화

 이와 같이 정보 지향적인 인프라스트럭처를 구현할 수 있는 포괄적인 기업 역량을 갖추고 제품 및 솔루션,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EMC는 2003년 7월 이후 R&D 및 인수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다수의 인수합병을 거치며 이제 EMC는 과거 스토리지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기업의 영역을 넓혀왔으며, 이제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RSA와 카샤, 네트워크인텔리전스, 니어텍 등을 인수, 연속적 백업과 데이터 보안 및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보안 기술을 확보하게 돼 ILM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기존의 정보 주변을 차단하는 "수동적인 보안" 개념에서, 정보 자체에 대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보안"으로의 변화를 직접 이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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