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대상…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 개최
건강보험 확대 경험 및 실무 중심…전략적 구매·급여 관리 강의도 진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9월 2일~6일까지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4개국 건강보험청 직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초청 연수에 참가하는 아프리카 4개국은 가나,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로 이들 국가에서 약 20명의 건강보험청 직원이 대상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KOFIH 등과 공동으로 건강보험 정책 협력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가나의 건강보험 관계자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과정 및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으며, 에티오피아는 2014년부터, 케냐는 2018년부터 초청연수과정에 참여했다.

즉, 탄자니아가 올해 처음으로 초청연수에 참가함으로써 아프리카 4개국 초청연수로 확대 운영되게 된 것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확대 경험 및 실무 중심으로 이뤄진다.

연수생들은 한국 건강보험제도 소개를 시작으로 건강보험 자격·부과·징수와 같은 기초 실무 지식과 만성질환 관리체계, 전략적 구매·급여 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이를 본국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도출하는 토론활동도 진행되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견학을 통해 만성질환과 건강검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최로 공동워크숍도 연수 마지막 날에 열려, 각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공유가 진행 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 강상백 실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수행해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아프리카 4개국에 전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참가 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아프리카 지역의 건강보험 협력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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