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독점 라이선스·투자계약 체결 

휴온스는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독점 라이선스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휴온스는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독점 라이선스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나선다. 

휴온스는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및 완제의약품 국내 독점 제조·생산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HD201(투즈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PBP1502(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도 확보하게 됐다. 

HD201(투즈뉴)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쓰이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유럽 허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2020년 국내 출시가 목표다. 
 
이미 HD201(투즈뉴)는 알보젠,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럽 등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암, 폐암 등 고형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HD204는 최근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인 황반변성 등으로 치료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전 세계 매출 8조 2천억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자본투자를 협의, 전략적 재무 파트너 관계도 맺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은 필수”라며 “바이오 신약들이 대거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르게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휴온스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는 한편, 수익구조 혁신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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