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식품의약청 임상 승인..."다양한 섬유질환 연구로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이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호주식품의약청으로부터 DWN12088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웅제약은 오는 9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확보 등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DWN12088은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용 치료제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PRS저해제 DWN12088이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데에 이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며 “폐섬유증 외에도 피부, 신장, 간, 심장 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희귀 질환에 대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DWP14012, SGLT-2 억제제 DWP16001,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등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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